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20일 전북도, 군산시, 군산지방해수청, 군산세관, 군산소방서, 육군 등 7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해상 테러 위협으로부터 주요 해양시설 보호를 위한 대테러·항만방호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테러 조직이 군산항으로 입항하는 국제여객선을 피랍해 중요 해양시설에 대한 테러를 자행한다는 시나리오로 진행됐다.
훈련에서는 해상테러에 대한 유관기관의 테러 대비체계 구축은 물론 서로의 역할 분담에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각 기관별 최일선 현장 부서인 관공선에 근무하는 선장(정장)들이 참가해 소통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또, 모든 유형의 테러 위협에 대비해 통합방위 작전요소 간 정기적인 토의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
이헌곤 군산해경 경비구조과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국가중요시설 방호에 대한 통합방위 능력을 재차 점검하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지속적으로 통합방위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해 완벽한 항만방호 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오는 2분기에는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실제 기동훈련을 실시해 선제적인 테러 예방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