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5시 20분경 여수항 인근 묘박지에서 화물유(벙커-C430톤, 경유 60톤)를 옮겨 싣고 부산항으로 출발하던 부산선적 5백 톤급 석유제품 운반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선원 6명 가운데 2명이 숨지고 1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길은 사고발생 4시간여 만에 잡혔으며 9시 30분경 갑판장 김 모(65세, 남) 씨와 갑판원 김 모(70세, 남) 씨가 2층 거주 구역 내 개인침실에서 각각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재 해경은 선내 진입하여 내부 소화 작업을 진행 중 이며, 숨진 채 발견된 선원 2명 시신을 수습해 여수 소재 병원으로 옮길 예정이다.
사고 선박은 새벽 5시 20분쯤 여수를 떠나 부산으로 가던 중이었던 것으로 최종 확인되었으며 여수해경은 선실 쪽에 불이 났다는 선장의 진술에 따라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잠재화재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화재가 완전 진압 되는 대로 선장 및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며 "기름유출로 인한 해양오염은 없었다"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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