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시민 숲길' 조성사업과 관련해 이달 초쯤 부산대 양산캠퍼스 안 부지에 3억 7,000여만 원을 들여 조경수 780그루를 6m 간격 2열 교대로 심어 숲길 4km를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18일 이에 대해 김일권 시장은 "시민, 전문가 의견을 들어 '시민 숲길' 조성안을 마련했다.이렇게 조성 계획에 따라 치유의 숲길을 만들어 부산대 측에 기증하려고 했는데 부산대 반대로 전반적으로 조성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부산대 측에서 의결한 방안데로 숲길 조성사업이 추진되면 시민들이 염원하는 개방형 소통 공간 조성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의 뜻을 모아 나무를 심어주겠다고 하는데도 거부하고 있는 부산대 태도가 이해되지 않는다"며 울분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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