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도지사 불구속 재판을 촉구하는 경남지역(부울경) 교수·연구자와 이를지지하는 대한민국 연구자 347명은 18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촉구했다.
이들은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구속으로 경남의 앞길은 다시 칠흑같은 어둠 속에 파묻히고 말았다"며 "재판부의 배려로 법정구속을 면했던 전례가 있었던 것처럼 경남의 도정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억울함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이들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김경수 지사가 당선되어 도청을 저상궤도로 올리며 비정상적이었던 일들이 하나 둘 씩 제 자리를 찾기 시작했다"면서 "김경수 지사가 취임한 이래 남부내륙철도와 제2신항과 배후 단지 조성 사업 등 경남의 운명을 바꿀 많은 사업이 시작되고 추진되어 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들은 "김 지사의 법정구속으로 당장 이 일들이 지지부진해 지거나 추진동력을 상실할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는 현실이다"고 걱정했다.
그 밖에도 이들은 "신공항과 대형 국책사업을 추진하는 일은 도지사가 밤낮으로 뛰어다녀야 할 만큼 시급하고 절박한 과제이다"고 이날 '불구속 재판' 촉구의 이유를 밝힌 것이다.
이들은 "지난 1월 30일 김경수 경남도시사가 1심 판결을 받고 법정 구속되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했다"며 "사법부가 법정 구속이라는 판결을 내림으로써 이제 경남도정의 공백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고 우려했다.
즉 2년 사이에 경남 도민들은 두 차례의 도정 공백을 겪게 됐다고 자조 섞인 목소리를 낸 것이다.
또한 이러한 도정 공백의 피해는 오롯이 경남도민들의 몫이 되었다는 것.
2017년에 전임 도지사가 중도 사퇴하면서 경남 도정은 직무대행 체제로 15개월 동안 유지되었고 그러는 사이에 경제는 내리막길을 걸었고 도민의 삶은 팍팍해졌다는 점도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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