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올해 보건복지부의 장난감도서관 놀이체험실 설치 공모사업에 2개소가 선정돼 국비 1억원과 도비 3000만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올 연말까지 총 사업비 4억3000여만원을 투입해 덕진구 송천1동과 인후3동에 각각 미세먼지와 폭염, 한파에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실내 놀이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덕진구에도 장난감도서관이 생기면서 그간 멀리 떨어진 장난감도서관을 이용해야 했던 시민들의 불편도 줄어들게 됐다.
그간 덕진구에 거주하는 영유아와 부모는 전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 내 장난감도서관과 전북종합사회복지관 신세계이마트 희망장난감도서관, 건강가정지원센터, 전주시드림스타트 완산센터 내 전주시 장난감도서관, 전북도립 장애인복지관 등 전주지역 장난감도서관 5개 모두 완산구에 위치한 관계로 이용하기 다소 불편했다.
시는 장난감도서관 놀이체험실이 덕진구에도 생겨나면 덕진구 영유아 가정에 보다 미세먼지 걱정 없는 놀이공간 제공으로 보다 질 높은 보육정책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녀의 장난감 구입으로 인한 가계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 새로 설치되는 장난감도서관 2곳은 개인과 기관(어린이집, 유치원등), 만0세~5세 영유아를 대상으로 서비스가 제공 되며, 매주 월요일~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연 2만원의 가입비만 내면 되며,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아동, 한부모가정, 차상위계층, 만18세 이하의 세 자녀 이상 가정, 다문화가정, 부모가 국가유공자인 가정 등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장난감과 도서는 1회에 2점씩 15일간 빌려 이용할 수 있으며, 월간 2회까지 대여할 수 있다.
시는 또 장난감도서관 놀이체험실에서 장난감·도서 대여뿐 아니라 △오감활동 △엄마랑조물 조물쿠킹 △콩콩체육활동 △자유놀이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미세먼지 등 외부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키로 했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장난감도서관 놀이체험실 운영을 통해 부모와 자녀간 친밀도를 향상 시키고, 영유아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간 양육정보를 공유하는 장으로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도 저출생 문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장난감도서관 놀이체험실 설치 공모한 60곳 중, 2곳이 선정된 지역은 전주시를 포함해 단 두 곳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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