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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경북도당, ‘연동형 비례대표제’ 반대 현수막 무더기 게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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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경북도당, ‘연동형 비례대표제’ 반대 현수막 무더기 게재 논란

도당과 13개 당협 도내 곳곳에 현수막 게재…경북 민주·바른 ‘유감’ 표명

▲포항시 소재 한 상가에 자유한국당 경북도당의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반대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게재된 가운데 허대만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 명의로 한국당의 왜곡행위 중단을 요구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독자 제보

자유한국당 경상북도당이 도내 곳곳에 선거제 개편을 위해 여·야간 협의가 진행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반대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무더기로 게재해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한국당 경북도당에 따르면 도당과 13개 당협은 “국회의원, 늘어나도 좋습니까?, 연동형 비례대표제 막아주십시오”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도내 곳곳에 게재했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 한국당과 나경원 원내대표가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국회의원 의석수가 늘어갈 것”이라며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 민주당으로부터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경북도민 A씨는 현수막 무더기 게재에 대해 “한국당 경북지역 기초·국회의원들의 잇달은 추태에 도민들은 선거제도 개혁을 갈망하고 있지만 당은 도민들의 갈망을 외면하는 것 같다”면서 “도내 곳곳에 현수막을 게재하는 것 보다 국민들의 염원인 선거제도 개혁에 협조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 경북도당 관계자는 “선거제도 개혁을 위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대한 협의과정이 이루어지는 과정에 ‘국회의원 의석수 증가’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게재해 국민들을 호도하고, 왜곡하는 행위에 대해 상당히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경북도당은 한국당 경북도당의 연동형 비례대표제 반대 현수막 무더기 게재에 대해 오는 18일 회의를 갖고, 도당 차원의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미래당 경북도당 또한 “경북 도내 지역구의 의석수 감소가 우려되는 부분이 있지만 소수당의 국회 의석수 차원에서 여·야 지도부 간 합의가 이뤄져 국회의원 의석수 증가는 거짓말로 보인다”면서 “국민을 호도하는 식의 여론몰이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이에 대해 한국당 경북도당 관계자는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도당과 경북지역 현역 국회의원들 또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으로 지역구 의석수가 감소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면서도 “국민에 대한 왜곡행위는 전혀 없었고, 현수막 게재 또한 도당이 독단적으로 게재한 것이 아닌 중앙당의 지침으로 게재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한편 민주당·미래당·평화당·정의당 등 여·야 4당은 이날 오후 3시 선거제도 개편을 위한 단일안 등을 마련하기 위한 최종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국회에서 회동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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