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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도내 일선 학교 일본잔재 "아직도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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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도내 일선 학교 일본잔재 "아직도 너무 많다"

표병호 교육위원장 지적...3.1운동 100주년 맞아 '말끔히 청산해야 옳아'

"아직도 경남 도내 일선학교에 일본 잔재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경남도의회 표병호 교육위원회 위원장(양산3·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개회한 제361회 임시회 제2차 교육상임위원회의 '2019년 시군교육지원청 업무보고' 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표 위원장은 "이들을 제거한 실적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일제히 조사해서 점검후 말끔히 청산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경남도의회 표병호 교육위원회 위원장이 일재잔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제공.
표 위원장은 "아직도 일선학교에서는 일본인 학교장과 교사들의 사진 등을 학교 벽면이나 현관등 공개적인 장소에 걸려 있다"고 꼬집었다.

여기에다 그는 "친일 경력자가 작사·작곡한 교가를 사용하고 있는 학교가 있다"면서 "일제식민지 통제하에서 강조했던 교훈인 '근면·성실·협동' 등 훈육적인 일본 문화의 구호로 사용하고 있는 곳도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표 위원장은 "훈화·훈시, 별책 등 교육현장에서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일본식 한자어나 용어 사용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표 위원장은 이날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일선 학교 내 친일 잔재의 흔적을 청산하고 새로운 학교 문화를 조성하는 것은 역사적으로 의미가 크다"고 강도 높게 쓴 소리를 했다.

한편 이와 같은 맥락에서, 경남교육청에서 정문과 중앙현관 사이 화단에 일본 식민지 통치의 상징으로 알려진 일본 향나무를 뽑아내고 그 자리에 소나무를 심은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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