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자원식물연구회(회장 강신규)는 ‘제12회 동강할미꽃 전시회’를 오는 22, 23일 2일간 청령포 강변저류지 홍보관에서 개최한다.
‘동강할미꽃’은 이른 봄에 굽이치는 동강의 험난한 기암절벽 등에서 피는 봄의 전령사로 영월을 대표하는 한국 고유종이다. 3월이면 바위틈을 뚫고 잎이 자라서 보라색 꽃망울을 터트리며 고개를 꼿꼿이 세운 자태가 일반 할미꽃과 다른 것이 특징이다.
근래 들어 동강할미꽃의 아름다움이 국내외에 널리 알려지면서 일부 탐방객들의 훼손으로 멸종 위기를 겪기도 했으나, 영월자원식물연구회 회원들이 10여 년 전부터 전시회를 개최하고 동강주변 자생지에 복원행사를 꾸준히 전개해 현재는 개체수가 유지되고 있는 실정이다.
영월자원식물연구회 강신규 회장은 "10여 년 동안 동강할미꽃을 알리고 보전하는데 최선을 다한 우리 회원들이 정성들여 관리한 동강할미꽃을 일반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본 전시회를 준비했다“며 "이번 전시회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동강할미꽃의 자태와 소중함을 함께 느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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