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3.15의거 59주년]창원시, 3.15의거 정신 계승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3.15의거 59주년]창원시, 3.15의거 정신 계승

3.15 연극‧오페라 공연, 민주성지 탐방코스 개발, 연중 기념사업 펼쳐

▲3.15민주정신 재현길 코스. ⓒDB
1960년 독재정권에 맞서 들불처럼 번진 3.15의거로 김주열 열사를 포함해 모두 12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들 가운데 성인은 딱 한 명이었고, 나머지는 모두 10대 학생들이었다.

청춘을 꽃피우지도 못한 채 일찍 져버리고 말았지만, 김삼웅 열사는 숨지기 전 “내 할 짓을 하고 죽는 것이니 걱정하지 마십시오”라고 되레 어머니를 위로했다고 한다.

김주열 열사의 어머니도 전국의 어머니들에게 위로의 편지를 띄웠다.

당시 한 언론사 기자의 채록 형식으로 전해진 편지는 이렇게 끝맺는다.

“자식들이 뿌린 따뜻한 선혈이 남긴 이 민족의 넋이 헛되지 않도록 내일의 새로운 세대를 뒷받침하는 이 나라의 어머니로서 다시 한 번 옷깃을 여밉시다”

이렇듯 독재정권에 대한 민중들의 분노와 자유‧민주‧정의를 향한 열망은 죽음도 불사할 정도였다.

3.15의거는 정치적 주도세력이 개입된 것도, 조직적 투쟁 계획이나 목표가 있었던 것도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 독재정권 붕괴라는 사회의 큰 변화를 낳았다.

ⓒDB
정의감에 불타는 민중들의 용기가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사에 하나의 획을 그은 것이다.

이를 계기로 국민들은 나라의 주권이 국민에게 있다는 ‘주권재민’을 실감했고, 국민의 신망을 얻지 못한 정권은 결코 존립할 수 없음을 보여주었다.

3.15의거는 해방 이후 최초의 민주화 운동이라는 역사적 의의로 발발 50주년이었던 지난 2010년, 국가기념일로 제정됐다.

59주년을 맞은 올해는 ‘정의를 향한 외침, 평범한 사람들의 용기’라는 주제로 기념식이 거행된다.

15일 오후 7시 30분에는 3.15아트센터에서 창원시립예술단의 창작 오페라 ‘찬란한 분노’ 갈라 콘서트가 열린다.

ⓒDB
오는 27일에는 창원시립무용단이 3.15의거를 주제로 ‘소리 없는 함성’이라는 제목의 정기 공연을 한다.

창원시는 이밖에 3.15의거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다채로운 기념사업을 연중 펼친다.

또한 시는 민주성지 정체성을 정립하기 위해 민주화 유적지를 정비하고, 유적지들을 이어 민주성지 탐방코스로 관광자원화 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