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가 올해 시정운영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면정의 주요 현안을 공유하기 위해 부강면 시민과의 대화를 마련했다.
13일 오후 부강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열린 시민과의 대화에는 이춘희 세종시장, 채평석 시의회의원, 이상욱 면장, 그리고 주민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부강면 문곡리 주민 A씨는 ‘문곡 하천정비사업과 하수관로 사업이 함께 진행되고 있는데 3개관 중 2개관 사업은 진행이 된 상태고 1개관은 남은 상태라며 시에서 하수관로 공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제안했다.
이춘희 시장은 “하수도정비사업은 미리기본계획을 세워 그에 따라 하는데 기본계획은 시에서 내고 환경부에서 수립하도록 하고 있다”며 “현재 2015년 확정된 것에 따라 하는데 그것이 빠져 있는 것을 갖췄으면 좋겠다는 말일 텐데 일단 반영된 부분을 먼저하고 올해나 내년 수립단계에서 이장 의견 감안해 안을 만들고 환경부와 협의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갈산리 주민 B씨는 ‘하천정비사업 백천 산수 구간 중간 갈산1, 2 400m 구간만 정비가 안 돼 있다. 지난해 여름 수해 때 마을 천이 빠져나가지 못해 침수가 돼 농경지도 침수가 되고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했다. 올여름 하천 정비를 안 하면 또 문제가 되는데 적절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자연재해위험지구개선사업을 통해 우선순위를 정해하는데 백천~한수 구간은 해당구간이라 사업이 진행됐고 갈산구간은 사업에 포함되지 않았던 곳이라 사업진행이 안됐던 것 같다”며 “현재로서 정비사업은 국가예산을 받아해야하는데 시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자체예산으로 시급한 구간에 돌망태시공을 하고 하천정비사업에 반영하는 것이다. 먼저 계획이 잡혀있는 것이 많아 우선 적으로 처리하고 해야 하는 것들이 있어 양해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주민 B씨는 ‘올해 마을서 숙원사업으로 올린 것이 있는데 반영이 안 돼 알아보니 시에서 예산이 없어 못한다고 이야기 했다. 주민이 알아보기 전에 시에서 알려줄 수 없는 것인지’ 따져 묻자 이 시장은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은 면장 재량이고 5천만 원 이상의 사업은 본청서 검토 하는데 전체적으로 검토의 우선순위를 정해하다보니 답이 늦기도 하고 시의회를 통과한 예산이 있다 보니 주민들이 이해해 줘야 할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하이텍고등학교 재학생 C군은 “현재 학교 주변에 상수도공사를 하고 있는데 차량통행이 많아 위험하다”며 ‘어린이보호구역, 속도 제한, 과속방지턱이 있어도 무형지물에 가까워 과속방치턱 높이를 높이고 속도를 제한할 수 있는 감시카메라를 설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 시장은 “상수도공사 빨리 끝낼 수 있도록 할 테니 그동안 이해해줬으면 하고 지금 얘기한 문제은 담당부서에 전달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금남면 주민 D씨는 “아침마다 산에 자주 오르는데 봄철이 되니 아세아제지에서 나오는 연기가 부강으로 오는 것을 목격했다”며 ‘충강농원의 악취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미세먼지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고 인체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는데 이에 대한 시 차원의 장기적인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 물었다.
이 시장은 “충강농원의 악취문제는 여전히 풀어야할 문제지만 전보다 민원이 줄기는 했다”며 “부강이 산업단지가 되면서 공장으로 인한 피해가 있다고 하는데 이미 들어서 있는 공장을 내보낼 수는 없는 문제다. 일을 할 때 환경기준을 지켜 할 수 있도록 할 것이고 환경상 문제가 있다면 면이나 시에 알려 함께 대응할 수 있도록 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 들어오는 기업들은 첨단업종 기업들로 해서 기업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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