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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나경원 원내대표 막말은 정치 금도 넘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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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나경원 원내대표 막말은 정치 금도 넘은 것"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 중 문재인 정부 비난 발언에 즉각 사과 촉구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대대표가 교섭단체 대표 연설 중 문재인 정부를 '좌파 정권'이라고 공격하는 등 수위 높은 발언을 하자 더불어민주당이 즉각 사과를 촉구하면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12일 성명을 내고 "대한민국 정치사에 또 한 차례 있을 수 없는 일이 자행됐다"며 "취임 이후 시대착오적인 발언을 일삼던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급기야 문재인 대통령을 북한 정권의 수석 대변인이라고 망언을 쏟아냈다"고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프레시안

앞서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교섭단체 대표 연설 중 "문재인 정권의 경제 정책은 위헌",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낯뜨거운 이야기를 듣지 않게 해달라"는 등 위험수위가 높은 발언을 하면서 민주당 의원들의 거센 항의로 10여 분간 중단되기도 했다.

이에 민주당 부산시당은 "사석도 아닌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같은 막말을 한 나경원 원내대표는 과연 어느 나라 당 대표인가"라며 "정치 도의가 아무리 땅에 떨어졌다 하더라도 서로 넘지 말아야 할 금도가 있는 것이다"고 비난의 날을 세웠다.

또한 "국정 농단과 비리로 두 대통령이 감옥에 가고 5.18을 비하하는 극우 국회의원의 망언에 이어 공당의 대표까지 나서서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조롱하며 모욕한 것이다"며 "남북의 평화를 바라는 국민의 염원을 짓밟는 후안무치한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도대체 누구를 위해 존재하며 무엇을 위해 정치를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특히 "국민의 생명과 나라의 명운이 걸린 핵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지는 못할망정 시대착오적인 색깔론으로 국민을 분열시키는 자유한국당은 반드시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며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행한 대통령 모욕발언을 즉각 철회하고 국민에게 사죄하라. 그렇지 않는다면 국회 윤리위원회 제소 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책임을 물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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