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이 지역내 산재한 문화재를 화재 등 각종 재난위협에서 지켜내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11일 고창군에 따르면 지난 8일 고창읍 동리로 신재효 고택(국가민속문화재 제39호)에서 문화재분야 재난대응훈련을 열었다.
관광객 담뱃불로 인한 고택 화재를 가정해 유관기관과 함께 골든타임 내 신속히 진화를 완료하고, 관광객들을 대피시키는 훈련을 펼쳤다.
앞서 고창군은 분기별 소방서와 협업을 통해 관내 문화재 화재 예방에 앞장서 오고 있다. 현재 고창관내에는 선운사 대웅전(보물 제290호) 등 목조건물문화재만 40여곳이 산재하고 있다.
그간 주요 점검 사항으론 ▲화재 발생에 따른 소방차 진입여부 확인 ▲소화전 등 소방시설 유지관리·작동상태 확인 ▲문화재 주변 산불로 인한 화재예방대책 등이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고창군은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재난관리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고창군 유기상 군수는 “한반도 첫 수도 고창군은 선조들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을 아끼고 보존해 후대에 물려줄 수 있도록 문화재 재난대응 역량 강화에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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