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오을 미래당 경북도당 위원장이 지난 8일 지역위원장 워크숍에서 발언하고 있다. ⓒ바른미래당 경상북도당
권오을 바른미래당 경상북도당 위원장이 창당주역인 유승민과 안철수 두 사람의 당무복귀를 강력하게 요청하고 나섰다.
권오을 미래당 경북도당 위원장은 지난 8일 경기도 수원 선거연수원에서 열린 지역위원장 워크숍에서 “당 지지율 제고를 위해서는 창당주역인 유승민과 안철수 등이 뒷 전에 물러나 있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지지율로는 통합이 어렵고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지지율 15~20%가 될 때 야권통합의 중심에 설 수 있다”면서 “당 지도부가 분발해야 한다”며 다른 당과의 통합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또 “미래당은 중도 개혁세력과 개혁 보수세력에 초점을 맞춰 활동하는 것이 명약관화한 정답”이라며 “문재인 정권은 좌파 사회주의 정권이기 때문에 그에 맞서서는 우파 시장주의 정당으로 나아가야 하며 그 중심에 당이 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6개월간 갤럽과 리얼미터 여론조사를 정밀 분석해보면 미래당의 지지율이 5~8% 박스권에 갇혀 하락세에 있고, 20대에서는 10% 내외였지만 60대에서는 굉장히 낮아서 실제 선거에서 세대별 투표율을 감안하면 득표율을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평균 10%, 보수층에서 평균 7%, 진보층에서 평균 2~3%가 미래당을 지지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데이터를 볼 때 중도층과 보수층을 대변하는 선명한 야당의 역할을 해서 지지율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개혁보수 노선의 구체적인 실천 내용으로 “민주노총과 확실한 대척점에 서야 한다”며 “미래당은 노조공화국으로 가는 이 나라를 바로잡아서 유권자들이 당의 정체성을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지도력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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