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지난 10일 성주별고을운동장에서 8000여명(선수 5700명, 자원봉사자 1000명, 주민·선수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4회 성주참외 전국마라톤대회를 개최해 대성황을 이뤘다.
이번 대회는 하프, 10km, 5km 등 3종목으로 개최됐으며, 대구와 서울·경기, 경남 등 전국의 마라톤 동호인과, 외국 유학생 등 5700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대회 결과 하프코스 남자는 최병진씨(43세, 경북 성주)가 1시간 13분 29초, 여자는 권순희씨(48세, 부산 금정구)가 1시간 25분 33초, 10㎞코스 남자는 장성연씨(44세, 경북 울진)가 35분 52초, 여자는 한정연씨(42세, 충남 서산) 42분 47초로 1위를 차지하면서 상금과 트로피를 수상하였고, 5㎞코스 남자는 이재용씨(38세)가, 여자는 이우달씨(64세)가 기록하면서 1위로 골인지점을 통과해 트로피와 부상으로 성주참외를 수상했다.
하프코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권순희씨는 “유구한 역사가 살아 숨쉬는 참외의 고장 성주에서 우승을 해서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는 성주별고을운동장에서 출발해 성주읍을 경유한 후 월항면 중포3교를 반환하는 구간으로 마라톤 코스마다 많은 주민들과 사회단체 회원들이 열렬한 환영과 박수를 보내며 마라토너들의 사기를 복돋우었으며, 특히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함께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산지의 향미가 듬뿍 배어 있는 세계의 명품 성주참외 시식부스를 2개소에서 운영해 잊지 못할 성주의 맛을 전국에서 온 선수들에게 알리고 지역에서 생산된 농축산물로 국밥, 돼지고기, 막걸리 등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해 넉넉한 고향 인심을 느끼게 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14번째 개최되는 성주참외 전국마라톤대회가 마라톤 통호인들과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에 대한 열의로 인해 명실상부한 전국마라톤대회로 자리 잡았다”면서 “성주 가야산의 맑은 공기와 물을 먹고 자란 명품 성주참외의 맛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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