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13일부터 6월 2일까지 약3개월 동안 열리는 이번 전시는 양산의 3.1독립만세운동을 기억하고 그 흔적을 찾아 양산과 대한민국의 독립운동사를 재조명하고자 마련됐다.
신용철 시립박물관장은 "그동안 양산의 만세운동은 그 중요성에 비해 관심 받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는 충분한 자료들이 확보되지 않은 탓이 크다"며 "모든 시민들이 전시실에서 들려오는 100년 전 양산의 울림을 되새겨 보는 귀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부는 '양산의 3·1운동'으로 통도사 지방학림 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신평만세운동과 2차례에 걸쳐 진행된 양산장터 만세운동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3부는 '3·1운동 그 후'라는 주제로 만세운동의 영향으로 수립된 우리역사 최초의 민주공화국인 상해임시정부의 수립과 역할, 김구, 윤현진 등 주요 인물들의 활동을 소개한다.
마지막 4부에는 '3·1운동을 생각하다.'로 당시 독립운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알려지지 못하거나 잊혀 진 독립운동가들을 소개하면서 향후 과제에 대하여 되돌아보고 희망의 미래를 생각해보는 구성으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만세운동의 주축이었던 통도사 지방학림 유생들이 통도사 성해선사의 회갑(回甲)기념을 축하하며 1914년에 쓴 시(詩)와 기념사진을 최초 공개한다.
이 외에도 김구선생의 친필 유묵, 대한민국 임시정부 관련 자료,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초대 재무차장이었던 윤현진의 유품과, 대한민국임시정부 태극기 등 총150여점이 전시된다.
시립박물관는 또 이번 특별전과 연계해 내달 18일부터 '항일독립운동사'를 주제로 박물관대학을 운영할 계획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