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추경예산 1446억 편성 '공립유치원 신설'

오는 2022년까지 공립유치원 취원율 40% 목표, 추경안 시의회에 제출

부산시교육청이 올해 추경예산을 공립유치원 신·증설과 지방교육채 조기상환 등에 초점을 맞춰 편성했다.

부산시교육청은 2019년도 추가경정예산 규모 1446억원 을 편성해 부산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안을 포함해 올해 부산교육예산 규모는 총 4조3555억원이 된다.

특히 부산지역 공립유치원 취원율을 높이기 위해 14개 공립유치원 신·증설비 39억원을 비롯해 올해 상반기에는 유치원교사 추가 임용시험을 위한 운영비 3억원을 편성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교육청은 공립유치원 확충을 통해 오는 2022년까지 공립유치원 취원율을 40%로 올릴 계획이다.

▲ 부산시교육청 전경. ⓒ프레시안

학교급식 만족도 향상과 급식위생 개선을 위해서는 현재교실배식을 하고 있는 13개 학교에 식당 설치비 61억원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임금협상을 2월 타결함에 따라 본예산에 반영하지 못한 임금인상분 84억원을 편성했다.

또한 교원들의 명예퇴직수당 205억원을 추가로 편성해 8월말 명예퇴직 희망자를 모두 수용할 계획이다. 이에 명예퇴직자 552명을 비롯해 부산에는 올해 명예퇴직을 희망하는 모든 교원이 교직을 떠날 수 있게 됐다.

교육재정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지방교육채 조기상환재원으로 678억원을 반영했다. 이외에도 청소년의 노동인권교육에 7000만원, 자연친화적 학교 환경조성에 1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한편 이번 추경예산안은 오는 18일부터 열리는 제276회 부산시의회 임시회에서 교육위원회의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29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