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전북도의회가 집행부 상대로한 인사청문회가 전북의정 역사상 첫 도입된 사례이어서 어떻게 인사청문회가 매듭될지에 이번 인사청문회에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전북도가 지난 8일 전북개발공사 사장 김천환 후보자를 도의회로 인사청문을 요청함에 따라 도의회는 문화건설안전위원회 의원들과 의장이 추천하는 의원 3명 등 총11명으로 인사청문위원들을 구성하고, 자격검증을 위한 사전준비에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청문회가 완료되면 정호윤 문화건설안전위원회 위원장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작성하여 오는 22일 본회의에 보고하고 의장이 도지사에게 송부하면 도지사는 최종 경과보고서를 참고하여 인사청문 대상자의 임명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에 앞서 전북도의회는 지방자치를 시작한 지 24여년 만에 처음으로 전북도 산하 지방공기업 및 출자․출연 5개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제도를 도입하기로 전북도와 합의하고 지난 1월 16일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인사청문회 대상은 전북개발공사 사장을 비롯해 전북연구원장,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문화관광진흥재단 이사장, 군산의료원장 등 5개 기관장이다.
◇ 정호윤 위원장, 도덕성과 전문성, 업무능력 꼼꼼히 따지겠다 각오 비쳐
이번 전북도의회 전북개발공사 사장을 비롯한 5개 기관장의 정실 및 코드인사 등의 논란이 어느정도 해소될 것인지가 전북도민들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정호윤 위원장은 도덕성과 전문성 등을 검증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자격검증 인사청문회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호윤 위원장이 “이번 인사검증은 전북개발공사 사장에 걸맞는 우수한 능력과 자질을 갖춘 인재를 인명하기 위한 자리이며, 도덕성과 전문성, 업무능력 등을 중점적으로 검증할 계획으로 정실인사․코드인사 등의 논란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사청문회 운영방향을 설명했다.
정 의원장은 또 “인사청문회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하고 후보자의 인신공격, 흠집내기가 아니라 인물의 자질과 정책능력 등을 검증하는 장으로 만들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민의 알권리를 충족하고 지사의 인사권 오․남용을 견제하고 전북도 산하 공기업 등의 경영합리와 및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는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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