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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신공항은 동남권 관문공항 될 수 없다"

경남도의회 동남권 항공대책 특별위원회, 대정부 건의문 채택

"근본적인 문제점들을 간과한 국토교통부의 김해신공항 추진계획을 더 이상은 묵과할 수 없습니다."

박준호(김해 제7선구 내외동) 경남도의회 동남권 항공대책 특별위원장은 지난 7일 특위 회의실에서 제3차 회의를 열고 '동남권 신공항 건설 촉구 대정부 건의문'을 이같이 채택했다.

박 위워장은 "김해신공항은 지난 정부들도 동남권 신공항의 필요성을 공감하여 2차례에 걸쳐 추진하고도 갈등 조정의 실패했다"며 "지역갈등은 물론이고 안전성과 편리성 그리고 주민피해 등의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강도 높게 지적했다.
▲박준호 동남권 항공대책 특별위원장이 정부 건의문 채택을 읽고있다. ⓒ프레시안(조민규)
그러면서 그는 "김해신공항은 향후 공항시설의 확장성이 없다"면서 "남풍때 장애물 충돌위험으로 장애물 절취가 필요하여 안전성 마저 담보 받을 수 없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2002년 4월에 16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중국민항기의 김해 돗대산 추락사고 악몽을 잊어버린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국토교통부의 김해신공항 추진계획은 지역민이 염원하는 동남권 관문공항이 될 수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이런한 사안속에서 김해신공항 추진은 기존 공항의 땜질에 불과하며 안전·소음·확장성 등 동남권 관문공항 최소요건 중 어느 것 하나 충족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게다가 그는 "소음·환경 영향분석 부실과 항공용량과 수요예측이 전혀 반영 되어있지 않아 신공항으로의 기능이 사실상 불가능함에도 국토교통부는 기본계획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만 고수하고 있어 매우 실망스럽다"고 개탄했다.
▲관문공항 특별위원회가 열공중에 있다. ⓒ프레시안(조민규)
이에 따라 박 위원장은 "물류와 교통을 통한 동남권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형 항공기의 이착륙이 가능한 관문공항이 꼭 필요하다"면서 "현재 검토 중인 국토교통부의 신공항 계획은 24시간 대형항공기의 이착륙이 불가능한 짧은 활주로 인해 관문공항에 적합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해서 동남권 신공항 건설은 서부권 KTX사업, 남북철도연결, 신항만 등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낙후된 영남의 물류, 교통, 관광 등 미래 성장동력 산업을 위해 꼭 필요한 국책사업이다는 것이다.

그러다 박 위원장은 "관문공항의 건설은 수도권중심의 편향적 사고에서 벗어나 국가균형발전 차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하면서 "그 과정에서 수십 번의 검증을 거쳐서라도 공항다운 공항을 건설하는 것이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의 역할이다"고 밝혔다.

더 이상의 지역갈등과 분쟁만 야기하는 미봉책으로는 당초 목적에 부합되는 공항건설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을 부각시켰다.

따라서 경남도의회는 이 같은 지역민의 간절한 요구를 담아 소음 없고 안전하게 미국, 유럽 등 중·장거리 국제노선을 왕래할 수 있는 국제 관문공항 건설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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