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농어촌지역의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 등으로 발생한 빈집과 방치된 방앗간, 양조장 등을 지역특산품 판매장, 청년 창업공간 등으로 새롭게 탈바꿈 시키는 ’전북형, 햇살가득 농촌 재생 프로젝트‘를 신규시책으로 본격 추진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국에서 처음 시행하는 사업으로 농어촌 지역에 흉물로 버려진 유휴시설을 재생해 사라진 지역특산품(막걸리, 한과, 빵 등)을 장인정신과 함께 되살리고, 청년 창업공간과 주민공동이용시설로 활용해 주민소득 증대 및 일자리 창출공간으로 재활용한다는 것이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모두 75억원을 투입해 오는 5월까지 시군 공모를 통해 3개소를 선정해 시범적으로 추진하며, 지역주민과 전문기획가가 공동으로 참여해서 사업을 발굴하고 사업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특히, ‘햇살가득 농촌 재생 프로젝트’는 지자체의 공급자 위주의 사업방식에서 벗어나 전문기획가가 직접 참여하는 수요자 중심의 사업계획 수립과 사후 시설운영으로 ‘자립형 지역공동체사업’ 육성이 기대된다.
전북도는 그동안 농촌재생 전문가를 비롯해 시군 담당자 및 전문기획가 등과 수차례 회의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사업의 기획․시공․운영을 총괄하는 중간관리자를 공모신청서에 지정하도록 했다.
또, 사업완료시까지 주민과 전문기획가가 법인 또는 협동조합을 설립해 안정적으로 시설물을 운영 관리하도록 했다.
그동안 유휴시설의 재생 활성화를 통해 성공한 사례로는 완주 삼례 문화예술촌의 양곡창고를 재생해 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을 비롯해 양곡창고를 리모델링해 21개소 점포 운영히고 있는 순천 청춘창고, 평창 감자꽃 스튜디오와 함양 개평마을 등이 꼽힌다.
전북도 이용민 건설교통국장은 “사업의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중앙부처·도 지원사업과 민관 협업사업 등을 연계 추진해 급격한 인구감소로 침체된 농촌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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