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제 내설악미술관은 올해 첫 기획 전시로 오는 9일부터 4월 27일까지 돌을 주제로 한 전시인 ‘from stone 展’을 연다.
이번 전시에는 돌을 현대미술로 재해석해 작품활동을 하는 국내 유명작가인 김성은, 김소선, 김창규, 김홍석, 박성하 작가의 작품 32점을 선보인다.
김창규 작가는 대리석의 물성의 특성에 주목하여 가공 가능한 극단의 지점까지 도달함으로써 비례미와 절제미, 시메트리(symmetry)의 미를 추구하며, 질서와 조화로움의 의미배열을 통해 아름답고 바른 규칙의 형식을 보여준다.
김홍석 작가는 사고하고 행동하고 그리고 감정을 드러내는 인간의 모습은 리얼리티를 촉매 할 뿐만 아니라 조형적인 욕망을 표현해 주고 있다.
김성응 작가는 그 돌의 내부를 비워냄으로서 돌이 가지고 있는 공간과 작가가 만들어낸 공간이 함께 공존시켰으며 구멍들 사이로 중첩되는 실루엣을 통해 육중한 돌은 살아 숨 쉬는 유기체의 모습으로 절대로 소통될 수 없는 공간에 서로 상호작용 할 수 있는 소통의 통로를 만들어내고 있다.
박성하 작가는 자화상을 그리듯이 곰 인형을 나 자신이라 생각하며 그 작품들은 작가의 표정들을 닮고 작가의 상처와 치유를 담아내어 보는 이로 하여금 위로와 치유를 하고자 했으며, 김소선 작가는 봉제인형의 이미지로 표현한 반려동물의 형상을 인간의 반려동물을 대하는 이중적 감정 형이상학적 감정을 표현해 내고 있다.
전동화 관장은 7일 “이번 전시를 통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돌이 현대 미술을 만나 지역주민은 물론 관객들과 교감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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