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운노조의 취업 비리 정황에 대해 대대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검찰이 새로운 정황을 포착하고 추가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부산지검 특수부(박승대 부장검사)는 지난 5일 부산항운노조 일부 지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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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지난 2월 14일 부산항운노조 사무실과 주변 업체 등에 대한 첫 압수수색을 실시했으며 이번까지 총 3번의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수사 초기부터 노조원 등 3명을 구속한 데 이어 검찰은 현재까지 부산항운노조 전 지부장과 항만 인력공급업체 대표, 터미널운영사 전 대표 등 총 8명을 구속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취업 비리 정황이 포착돼 압수수색을 진행하게 됐다"며 "아직 수사 중인 사항으로 자세한 내용은 답변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압수한 자료를 분석해 혐의가 있는 조합원이나 지부 간부 등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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