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이 미세먼지로 비상이 걸린 가운데 청정 고원도시 태백에서 생산되고 있는 산죽차가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태백시 장성농공단지 입주기업인 태백생태마을협동조합(생태마을)에 따르면 몸에 좋은 산야초인 태백지역 조릿대(상록 관엽식물)를 원료로 제조한 건강차인 산죽차가 최근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관심이 급증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지난 5일 서울 전 지역에 초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될 정도로 전국 곳곳에서 미세먼지에 외출을 자제하고 있는 가운데 산죽차를 생산하는 생태마을을 찾아 산죽차를 구입하는 발길이 최근 급증하고 있다.
정연태 생태마을 이사는 “평소 인터넷과 전화로만 주문하던 산죽차 판매가 최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공장을 직접 찾아 산죽차를 구매하는 방문객이 급증했다”며 “산죽차 효능을 경험한 고객들의 재구매도 점차 증가 추세”라고 말했다.
또한 카페인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산죽은 분말로도 만들어 지방분해에 탁월하기 때문에 갈비를 재울 때 사용하거나 산죽 라떼, 산죽 떡, 산죽아이스크림, 산죽 베이커리 등 점차 활용범위가 다양해지고 있기도 하다.
정 이사는 “생태마을 산죽차는 태백 청정지역에서 자생하는 조릿대를 원료로 생산한다”며 “시중에서 판매되는 녹차보다 가격이 비싸지만 산죽차가 미세먼지와 항암효과에 탁월하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장기 복용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생태마을은 한국표준협회의 식품안전경영 인증인 ISO 2200 획득과 강원도 농수특산물 인증마크, 태백시으뜸산품 공동브랜드 사용 지정서를 받은 업체다.
특히 동의보감에 따르면 산죽은 기관지, 천식에 효능이 탁월하고 비염, 당뇨, 고혈압, 위염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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