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1시부터 호흡기전문질환센터 2층 완산홀에서 진행되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내 최고 장기이식 및 관련분야 전문의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전북대병원의 다양한 진료 경험과 실적을 공유하고 장기이식에 대한 최신지견을 논의할 예정이다.
전북대병원은 1989년 2월 첫 신장이식을 시작으로 2018년 1월 500례를 달성했고, 1999년 5월 첫 간이식 성공을 시작으로 2018년 9월에 100례를 달성하는 등 지역내 신장 및 간기능부전 환자의 이식을 통한 치료에 중추적 역할을 하면서 충청 및 호남지역 최고의 이식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한이식학회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기념 심포지엄은 호남지역 장기이식병원들 중 탁월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전북대병원의 업적을 기념하고 지역 환자 치료를 위한 전북대병원 장기이식센터의 역할 증대와 발전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전북지역 장기이식 수술의 첫 장을 열었던 조백환 명예교수를 비롯해 장기기증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박성광 교수, 현재 장기이식센터장을 맡고 있는 유희철 교수 등이 전북대병원에서 진행된 장기기증 및 장기이식 진행과정을 현장에서 설명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서울대 김연수/서경석 교수, 울산대 황신 교수, 연세대 김순일(이식학회 이사장)/김명수/이재근/김유선/허규하 교수, 포항공대 유희천 교수, 충남대 전광식 교수, 원광대 소명준/변승재/박동은 교수, 경북대 한영석 교수, 부산대 류제호 교수, 이대 홍근 교수, 전남대 최수진나/김희준/ 김효신 교수, 조선대 신민호 교수, 전북대 김명기/ 김인희 교수 등 관련 분야 전문의들이 대거 참여해 장기이식 및 장기기증과 관련한 최신지견을 나눈다.
조남천 병원장은 “신장이식 500례와 간이식 100례를 달성하기까지 지역의 한계를 극복하고 어렵게 수술의 길을 개척해온 의료진들의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번 심포지엄이 그간의 진료성과를 공유하고 국내 최고의 석학들과 최신지견을 나누어 지역 환자들에게 한 단계 더 높은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발전적인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병원은 1989년 60대 어머니의 신장을 30대 남성에게 이식한 첫 번째 수술 성공 이후 매년 수십 건의 신장이식 수술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생체 이식 247건 뇌사자 이식 288건 등 총 535례를 달성했다.
특히 2014년 9월에 도내 최초로 혈액형 불일치 신장이식을 성공했으며 현재까지 22건의 혈액형 불일치 신장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또한 1999년 2건의 뇌사 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면서 본격적으로 간이식 수술을 시행했다. 2005년도에는 첫 생체 간 이식을 성공했으며, 2018년 5월에는 지역 최초로 모자간 첫 혈액형 불일치 생체 간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기도 했다.
2018년 9월 간이식 100례를 달성한 전북대병원에서는 현재까지 뇌사자 간 이식 69건 생체 간 이식 34건 등 총 103건을 성공했다.
전북대병원이 지역 병원의 한계를 극복하고 간이식과 신장이식의 뛰어난 수술력의 배경에는 외과와 마취과 수술실, 진단검사의학과 등 관련 부서의 우수한 의료진들과 긴밀한 협진체계, 뇌사기증자 관리를 통한 장기기증 활성화 등 삼박자가 고루 잘 갖춰져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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