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전북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각종 해양사고 발생시 구조역량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매월 1차례 이상 전 구조세력이 참가한 불시 실전형 현장훈련(FTX)을 실시한다.
실전형 현장훈련은 인명 피해율이 높고 즉각적 상황판단과 복합적 구조 활동이 필요한 5대 해양사고(충돌, 좌초, 전복, 침수, 화재)를 중심으로 사전 시나리오 없이 불시에 이뤄진다.
훈련은 사고 가정선박에 점검반이 탑승해 실제 조난신고를 하면서 구조세력의 긴급출동과 수색구조 순으로 전개된다.
이후 훈련 진행사항에 따른 기능별 점검과 표준대응절차에 따른 현장 대응능력 점검 등 종합적인 분석을 통한 개선사항도 발굴할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파출소와 구조대를 대상으로 연안사고(익수자, 고립자, 추락자, 침수선박, 해양오염사고, 전복선박 등)에 대응한 구조 중심의 현장훈련도 주 2회 이상 실시할 방침이다.
해경은 매월 불시 실전형 현장훈련을 통해 발견된 문제점은 테마형 점검회의 등을 통해 개선책을 내놓고 반복적인 훈련으로 미비점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서정원 군산해경서장은 “각종 해양사고에 대비한 최상의 구조 능력을 유지해 인명피해 예방에 노력하고 있다”면서 “훈련이 불시에 실제상황과 동일하게 진행되는 만큼 운항하는 선박은 오해가 없도록 훈련 상황임을 알리는 무전과 통신 청취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최근 3년간 군산해경 관내 해상에서의 발생한 해양사고는 ‘16년 157건, ’17년 173건, ‘18년 182건으로 꾸준히 늘고 있어 어업인과 수상레저 활동자, 선박 운항자들의 안전의식 공감대 확산이 절실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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