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실내빙상장 건립…동계스포츠 시대 막 올라

문체부 ‘생활권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지원 사업’ 선정

동계스포츠 불모지인 세종시에 장애인형 실내빙상장이 건립돼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동계스포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는 5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생활권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오는 2021년까지 국민체육진흥기금 40억 원과 시비 120억 원 등 160억 원을 투입해 연기면 세종리 중앙공원 1단계 구역에 실내빙상장을 건립한다.

실내 빙상장은 지하 2층, 지상 1층 연면적 4500㎡ 규모로 건립되며,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는 국제규격 61×30m에 맞는 아이스링크장이 설치돼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아이스하키 경기 등이 가능하고 선수대기실, 대여 및 보관실 등 각종 부대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아울러 전국 최초 장애인형 빙상장으로 조성해 수중운동실 등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추고 장애인이 사용하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BF(Barrier Free) 인증 기준에 맞게 건립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