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 관정리 주민들이 최근 마을에 증설 중인 생수공장과 관련해 지하수 고갈이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5일 전의면 주민들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음료가 세종공장에 생수사업 확대를 위해 올해부터 생수 생수생산라인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생수공장 증설을 반대하는 주민들은 ‘생수공장반대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세종시에 민원을 제출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김영순 생수공장반대추진위원장은 “진로 생수공장에서 뽑아내는 물 때문에 마을 지하수가 고갈될 위기에 처했다”면서 “올해부터 공장이 증설될 경우 물 부족현상은 더 심각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진로 측 관계자는 “당초 620t의 물 사용량을 허가 받았지만 현재 물 사용량은 250t 밖에 되지 않아 물 부족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공장 진입도로 개설 등 민원이 제출된 만큼 관련 부서와 협의를 거쳐 물 부족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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