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김 위원장은 2011년 3월 29일부터 2013년 3월 5일까지 김명곤 전 조직위원장의 잔여임기를 마치고, 2013년 3월 6일부터 2016년 3월 5일까지 사실상 본인의 첫 임기를, 2016년 3월 6일부터 올 3월 5일까지 두 번째 임기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했다.
김 위원장은 두 번째 임기에 이은 이번 연임을 조직내부는 물론 지역 문화계, 전라북도 등에 부담을 안겨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사실상 고사해 왔다.
그러나 소리축제의 조직 안정화, 대외적 이미지 제고에 기여한 점 등에서 조직 내외적으로 두터운 신망을 받아다.
김 위원장은 국악과 지역미술에 대한 관심과 조예가 깊은데다, 전북은행을 JB금융지주로 발전시킨 CEO로서 온화한 카리스마와 조직 경영 능력 등을 두루 인정받아 온 인물이다.
특히 소리축제 조직위원장을 맡아오는 동안, 조직의 안정을 도모하는 한편, 문화예술계의 이해와 편견에서 자유롭다는 이점을 살려 지역사회와의 소통, 새로운 내부 변화 등에서 소리축제를 반석 위에 올려놓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조직 내부 인력의 노하우를 쌓는 것이 소리축제 발전의 동력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그간 인력 이동이나 이탈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해 왔다.
또한 조직운영 방식이나 향후 비전, 전통에 대한 애정 등에서 박재천 집행위원장과 이해를 같이 하며 조직을 안정화하고 대내외적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시너지를 발휘해 왔다는 긍정적인 평을 얻고 있다.
이 같은 이점과 시너지를 바탕으로 조직 안정화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도전과 성장, 기회를 부여하는 조직으로서 진일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조직과 전라북도, 지역 문화계에 누가 될까 깊이 고심하고 망설였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소리축제가 안정과 성장이라는 반석 위에 도전적이고 역동적인 조직으로서 지역문화계를 선도하고, 대한민국, 나아가 세계 속에 우뚝 서는 축제로 도약하는데 작은 밀알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서울대(학사)와 미국 예일대 경영대학원(석사)을 졸업하고 대신증권 상무이사, 메리츠증권 부회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JB금융지주 회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김 조직위원장 재연임은 3월 중 개최될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총회를 통해 최종 의결 절차를 밟아 공식적인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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