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수중 가이드 폭행 등으로 전국적인 비난을 받았던 경북 예천군의회 사태와 최교일 국회의원(영주-문경-예천)의 미국 출장 중 스트립바 출입 의혹에 이어 이번엔 현직 경북도의원이 거액 판돈 도박을 하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포항 북구가 지역구인 김 모 경북도의원은 주민 4명과 함께 지난 2일 오후 7시~밤 9시40분 포항 남구 연일읍 한 사무실에서 판돈 562만원을 걸고 속칭 ‘훌라’ 도박을 하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특히 도박을 한 곳은 특정 대기업 전기 관련 협력업체 협회 사무실이고, 김모 도의원은 전기업체를 운영하며 이 협회 회장을 맡고 있어 논란을 더 키우고 있다.
그러나 한국당은 예천군의회 사태 및 최교일 국회의원의 논란 등에 이어 현직 도의원의 도박 현행범 체포까지 불거지고 있지만 당 차원에서 특별한 제재방법이 없다며 수수방관하고 있다.
한국당 경북도당은 김모 도의원 도박사건과 관련, 진위 파악을 한 뒤 징계 등의 조치를 하겠다는 입장만 밝히고 있을 뿐 연일 계속되고 있는 자당 소속 지방의원들의 범법행위 및 일탈에 대해 강도 높은 대응책 마련에 나서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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