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동석 단장은 이날 법원의 판결 직후 서울중앙지법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편향된 판결을 보면서 <PD수첩> 제작진이 그처럼 당당하고 여유 있는 태도를 보였던 이유를 알 것 같다"며 "대한민국을 국제적인 웃음거리로 만든 <PD수첩> 제작진에게 면죄부를 준 사법부가 과연 이 나라의 법질서와 기강을 세우는 최후의 보루가 맞는지 되묻고 싶다"고 맹비난했다.
▲ 법원이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을 보도한 <PD수첩> 제작진에게 무죄 판결을 내린 직후, 민동석 전 한미 쇠고기 협상단 수석 대표가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뉴시스 |
민 단장은 이어서 "편향된 판결을 하는 판사, 국민 감정과 일반적 법 상식에 어긋나는 판사는 사법계에서 퇴출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한 국민 청원 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민 단장은 또 <PD수첩>을 겨냥해 "<PD수첩>의 미국산 쇠고기 보도는 이미 언론이 아니고 선동이었다"며 "선동 방송으로 공직자의 30년 명예를 물거품으로 만든 <PD수첩>은 이미 공익이나 정의와는 거리가 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서 "언론의 자유라는 나무 아래서 더 이상 <PD수첩>과 같은 허위의 독버섯이 다시는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대응하겠다"고 격양된 말들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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