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3·1운동 100주년 기념식' 개최

독립운동가 후손, 교육가족 등 500여 명 참석...타임캡슐 행사도 거행

경남도교육청은 내달 1일 도교육청 중앙 특설무대에서 '경남교육가족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을 갖는다.

'기억하는 3·1운동 백년, 기약하는 미래교육 백년'이라는 교육슬로건 아래 펼쳐지는 이날 기념식에는 백산 안희제 독립·애국지사의 후손 안경립·안경란, 석정 윤세주 지사 선양회장 김상한, 우봉 안지호 지사 증손 강낭구, 단정 배중세 지사 선양회장 배종식, 김선오 지사 후손 경남광복회장 김형갑과 거창 출신의 사할린 강제징용 노동자 후손 김수웅 등 ‘3·1운동 100주년’과 관계 깊은 내빈 등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프레시안

박종훈 교육감은 이번 행사에 대해 "한 번 밖에 없는 위대한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을 전 교육가족이 함께 준비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3·1운동의 역사적 의의와 정신을 미래 100년을 위한 미래교육으로 계승하겠다"며 "'경남학생독립운동사' 발간과 '우리 얼 세우기 교육사업' 등에 350만 전 도민이 참여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식전행사는 도교육청 2청사 앞 '기억과 소망' 소녀상에 박종훈 교육감 과 교육기관장들의 헌화와 묵념을 시작으로 NC다이노스가 후원하는 NC zone, 경남미용고등학교가 지원하는 100주년 기념 페이스페인팅, 나라사랑 메시지 쓰기, 교사 퓨전 음악단 오락(五樂) 공연, 광려중학교 관현악단 ‘다루響(향)’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기념식에는 배중세 의열단원의 후손 배종식 씨, 애국지사 후손, 사할린 강제징용 노동자 후손, 100주년 밀양초등학교 학생회장 등이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만세삼창을 부른다.

축사는 백산 안희제 지사의 장손녀인 '안경란 여사'가 후세대와 교육에 바란다는 주제로 애국의 메시지를 전한다.

보조행사로는 도교육청 중앙에 100주년 기념 타임캡슐 묻기 행사와 '가이즈카 향나무'를 '우리소나무' 교체하는 기념식수 행사를 거행한다.

타임캡슐에는 '낭독자 서명 3‧1운동 100주년 기념 독립선언문' , '3‧1운동 100주년 기념배지' , '독립유공자 유품 (김학봉 여사의 은반지)' , '아이좋아 배지' , 3‧1운동 100주년 기념 교육감 휘호 '기억하는 3·1운동 백년, 기약하는 미래교육 백년'을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