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사회 안전의식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여전히 10명 중 2명만이 '안전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지방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18년 사회조사로 보는 부산시민의 생활실태와 의식'에 따르면 전반적인 사회 안전에 대한 인식도 조사에서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율이 22.6%에 불과했다.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는 비율은 22.5%로 2년 전(38%)보다 15.5% 감소했지만 '보통'의 비율은 42.5%에서 54.9%로 상승하면서 전반적인 사회의 안전도는 나아졌으나 시민들이 체감하는 부분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사회 안전에 대한 불안감은 '범죄발생(44%), 교통사고(35.7%), 자연재해(34.8%)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울산의 경우에도 전반적인 사회 안전에 대해 21.5%만이 '안전하다'고 느끼고 있었으며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는 비율은 27.4%로 2년 전보다 20% 감소했으나 '보통'의 비율은 42.1%에서 51.1%로 증가했다.
사회 안전에 대한 불안감은 자연재해(43.9%), 범죄발생(43.6%), 교통사고(43.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이번 생활실태와 인식 조사에서는 '가족관계 만족도' 부분의 경우 부산(52.5), 울산(57.6%)의 절반 이상이 만족했으나 '가사 분담'의 경우 공평하게 분담하고 있다는 응답은 부산(남편 21.1%, 아내 19.9%), 울산(남편 18.9%, 아내 15.4%)에서 공통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특히 우리 사회의 결혼식 문화에 대한 인식 부분에서는 부산(70.8%), 울산(70.5%)이 '과도한 편이다'라고 응답하면서 비용적인 측면에서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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