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청 바이애슬론팀은 22일 열린 혼성계주에서 최두진 선수가 금메달을 딴 것을 비롯해 21일에는 22.5km계주에서 이준복, 최두진, 최창환 선수가 1위를 차지했다. 최두진 선수는 토탈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0일에는 최두진 선수가 개인스프린트 10km경기에서 2위를, 이준복 선수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19일에도 개인 20km에서 최두진 선수가 2위를 차지했다.
무주군청 바이애슬론팀 김호엽 감독은 “그간 고생이 많았던 만큼 좋은 성적을 내 기쁘다”라며 “이제부터는 세계적인 선수들과 겨뤄도 뒤지지 않을 실력과 체력을 기르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두진 선수는 “대회마다 두각을 나타내며 무주군과 전북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초 · 중 · 고 어린 선수들의 본보기기 돼야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뛰었다”라며 “개인적으로는 아쉬움도 남는 대회였지만 최선을 다했던 만큼 이제부터는 다음 대회를 위한 훈련에 매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애슬론 국가대표 출신 김호엽 감독이 이끄는 무주군청 남자 바이애슬론팀은 2011년 창단돼 이수영, 이준복, 최두진, 최창환, 김용규 등 5명의 선수가 국가대표로 활동을 하고 있으며, 그동안 종별 선수권대회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80개의 메달을 수확하는 등 실력을 뽐내며 바이애슬론 강군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무주군은 올해도 4억9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장비 및 국내외 전지훈련과 대회출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참가했던 무주군청 바이애슬론팀을 비롯한 도체육회 소속 선수단, 그리고 무주와 무풍, 안성, 설천, 부남면 지역 초 · 중 · 고등학교 선수 등 76명(바이애슬론+스키)은 50개의 메달(금 15, 은18, 동17)을 목에 걸었다.
전북이 21년 연속 종합 4위(금 21, 은 21, 동21)를 차지하고 바이애슬론 종목은 10년 연속 종합 1위를 달성(금15, 은 14, 동 11)하는데 주역이 된 것.
무주고 최윤아 선수는 바이애슬론 개인경기와 스프린트, 계주, 그리고 크로스컨트리 프리종목에서 4관왕에 오르며 역대 전북 선수단 최초로 한국체육기자연맹 선정하는 최우수선수에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무주중 정영은 선수와 안성중 김가은 선수, 무주초 김혜원 선수, 도체육회 고은정 선수가 바이애슬론 종목에서, 그리고 안성초 정세은가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 종목에서 2관왕에 올랐다.
전북도체육회 관계자는 “전북바이애슬론 선수단의 선전은 선수층이 두터운 무주지역 내 육성학교(팀)의 선의의 경쟁이 고스란히 실력으로 축적이 되면서 밑거름이 된 결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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