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삼청동 연구소 정산홀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조엘 위트 수석연구원은 5일 앞으로 다가온 제2차 북미정상회담 전망과 관련해 “제2차 북미정상회담 합의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이의 해결을 위한 메커니즘이 합의에 포함돼야 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위트 연구원은 제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합의 이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으로 /북한 핵시설 해체 방법 및 비용 문제 /핵시설 해체에 따른 검증 및 현장 사찰 문제 /상호 합의 이행 여부 점검 문제 등을 제시했다.
그는 이어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 핵실험장 및 핵시설, 동창리 미사일 발사 시설 폐기와 관련된 미국 등의 사찰 /미국의 대북제재 유예 및 완화 /북미 간 상호 연락사무소 개설 등에 합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트 연구원은 제1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지금까지의 과정을 검토하면 과거보다 상황이 더 좋으며, 미국과 한국의 국익이 발전했고, 북한의 위협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저해되지 않았다며 긍정적 상황이 계속해서 진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조엘 위트 수석연구원은 과거 미국 국무부에서 대북담당관을 지내며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 협상에 참여한 바 있다.
또한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연구원, 존스홉킨스대학 한미연구소 선임연구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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