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천만그루 정원도시 전주 조성을 위한 주민참여 선도사업으로 올해 마을 주민들이 함께 정원을 만들고 가꾸어나가면서 서로 소통하고, 날로 심각해지는 미세먼지를 줄여나가는 ‘우리마을 어울림 정원’을 조성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시는 올해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주민 참여 공동체 사업 공모에 선정된 27개동 32곳을 대상으로 우리마을 어울림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전북청소년자립생활관 등 6개소에 어울림 정원을 조성했다.
우리마을 어울림 정원은 마을 주민들이 주체가 돼 마을의 이야기를 담은 정원을 함께 만들고 가꾸며 마을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도시생태계를 복원해 회복력 있는 도시를 만들어가는 작은 프로젝트로, 시는 주민들이 마을의 공유공간과 주민 이용도가 높은 가로 공간 등을 최대한 활용해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도록 함으로써 도심 내 부족한 녹지 공간을 확보하고, 미세먼지 저감 효과도 거둘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어울림정원 조성은 각 마을별로 오는 3월부터 착수하게 되며, 시는 우리마을 어울림 정원 사업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전주화훼인연합회협동조합과 대학교수, 정원전문가 등 19명으로 구성된 정원길라잡이를 지원할 계획이다.
‘정원길라잡이’는 정원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실무능력을 갖추고 시민 스스로 꽃과 나무를 가꾸는 문화 정착을 위해 봉사하는 시민으로, 찾아가는 주민 설명회를 통한 사업대상지 사전 답사로 정확한 자문과 현장 지원을 통해 마을마다 특색있는 정원이 조성될 수 있도록 재능을 기부하기로 했다.
또한 시는 연말에는 조성된 정원에 대한 종합 평가의 자리도 마련해 ‘올해의 어울림 정원’을 선정하고, △정원 조성에 참여한 시민들의 소감 △정원 조성 지원에 대한 문제점 및 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도 수렴할 계획이다.
시는 천만그루 정원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는 2026년까지 총 246개의 마을정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우리마을 어울림 정원 조성을 위한 주민의 관심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11일과 12일 이틀간 사업에 선정된 27개동에서 ‘찾아가는 주민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전주시 천만그루나무심기단 관계자는 “도심 곳곳 작은 마을정원들이 생겨나면 시민과 아이들에게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공간속에서 희망을 꿈꾸는 장소가 될 것”이라며 “미세먼지와 열섬현상이 줄어들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옾일 어울림 정원 조성과 정원 가꾸기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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