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단종문화제는 오는 4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단종의 문화유산인 세계유산 장릉을 비롯해 청령포, 창절사, 영모전 그리고 주 행사장인 동강둔치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 단종문화제 기본 방향은 백성에게, 임금에게 충을 다 했던 충신들의 이야기와 단종 및 268위의 충신을 희망과 기원의 상징으로 이미지화하고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체험하는 화합의 축제, 단종국장의 웅장함과 다양한 전통문화를 세계로 알려내는 글로벌 축제를 지향할 방침이다.
단종문화제는 조선6대왕 단종과 그를 지킨 충신들의 이야기를 담아 1967년부터 시작된 이래 지역의 대표적인 전통문화축제다.
또한,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의 계승과 보전, 현대문화와의 접목을 통해 자라나는 세대들에게는 역사문화교육의 장으로서, 기성세대들에게는 우리의 가치가 곧 세계의 가치라는 우리문화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문화예술축제로 자리매김해 왔다.
단종문화제 대표행사인 단종국장은 4월 27일 토요일 오후 6시 동강둔치 행사장에서 장릉까지 행렬이 이어지며 단종제향은 27일 토요일 10시부터 세계유산 장릉에서 거행된다.
또, 칡줄다리기는 4월 26일 금요일 개막식 전 행렬을 시작으로 본 행사는 28일 일요일 오후 2시에 동강둔치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궁중음식 테마관, 단종대왕·정순왕후 테마관은 조선시대 궁중음식의 체험 및 시식, 궁중요리 경연대회 개최와 단종대왕을 지킨 도깨비 설화를 바탕으로 단종과 정순왕후의 삶의 궤적을 재조명하며 행사 기간인 4월 26일부터 28일까지 주행사장인 동강둔치에 진행한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제53회 단종문화제를 통해 지역 고유의 문화적 콘텐츠를 완성해 나가고 지역 문화예술의 창의성과 향유권 강화, 주민의 정주의식 제고는 물론 대내외적으로 문화적 정체성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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