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토마토 시설하우스에 2천만원 스마트팜이 더해졌을 뿐인데 생산량은 30%가량 늘었다.
토경재배시 제곱미터(㎡)당 7kg 수준에 머물렀던 생산량이 고설 양액시설과 스마트팜 ICT를 도입한 후 247% 증가한 24.3kg까지 높아졌고 30% 가까이 나오던 등외 상품도 전량 출하가 가능할 만큼 품질이 균일해 졌다.
거기에다 투입 노동력도 3분의1로 줄어 스마트팜 예찬론자가 됐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도내 스마트팜 도입농가와 면적은 314농가 146ha로 집계됐다.
시설원예 ICT융복합 확산 지원을 시작한 2014년 4ha(경북)에 비해 142ha가 늘어난 면적이다.
도 관계자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설비 관련 인증제도와 표준화 미비로 높은 투입비용에 비해 스마트팜이 어떤 이익을 가져다줄 것인가에 대한 확신이 낮았지만, 최근 스마트팜 도입 효과를 보는 농가들이 생겨나면서 신규 진입농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도는 이처럼 도입 농가가 증가하고 관련 예산지원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올해 시설원예분야 ICT융복합확산 사업예산을 지난해 보다 4배 많은 19억5천600백만원 확대 투입한다.
또 우수한 도입사례를 지속 발굴하고 선도농가와 관련업체 및 연구기관 등과 커뮤니티를 구축, 보다 효율적으로 스마트팜을이 전파할 계획이다.
또 전문인력 양성과 연관 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지난해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을 유치, 올해부터 2021년까지 상주시 사벌면 일대에 전진기지를 조성한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현재 시설원예와 축산을 중심으로 스마트팜이 주로 보급되고 있다”며 “각 지역마다 다양한 품목과 형태로 스마트팜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힘 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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