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허 시장은 3.1운동에 대해 "남녀노소, 직업, 직위, 계층, 종교 모든 영역을 초월해서 전 민족이 참여했던 거족적 항일 독립운동이고, 그 이전에 왕정시대였지만 기미 독립만세 운동을 계기로 해서 임시정부가 수립되면서 민주공화정에 대한 확실한 개념이 우리민족한테 주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대한민국 민주공화정이 이때부터 시작됐다. 과거에 전제군주시대에서 민주공화정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됐던 것이 또한 3·1운동이며 일제가 한일병합 이후에 무단통치를 해서 우리민족을 억압적으로 말살한데 대한 대저항 운동이었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올해 100주년 기념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100주년이 내년에 또 오는 것은 아니다. 3.1절까지 남은기간이라도 우리 직원 전체와 시민들과의 공감이 더 확산될 수 있도록 전 직원들이 함께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덧붙여 "단순히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100주년 기념을 통해서 전 시민들에게 소중한 다시 한번 기억들이 되살아나고 그것이 또 계속 간직될 수 있도록, 계승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다시한번 강조했다.
또한 노조홈페이지에 제가 자주 들어가서 저의 부족함이나 우리 직원들의 지적에 대해서 제가 따끔하게 받아들이고 반성도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3.1운동과 관련된 노조 일부의 지적 타당성에 대해서는 "본인의 직업이 공무원이라는 것들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지 않는가 라는 생각과 건전한 시민으로서의 인식조차도 부족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는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다.
또한 무분별하게 직원을 동원하지 않겠다는 허 시장의 생각에 대해 직원들이 먼저 제안하고 추진하지 않는 점에 서운함도 드러냈다.
"이러한 중대한 국가적 민족적 기념에는 당연히 동원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일조차도 동원을 거부한다면 어떤 일에 우리가 힘을 모아서 같이 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는 말로 대신했다.
허 시장은 사소한 행사나 시장을 돋보이기 위한 업적행사에 동원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고, 그런 동원은 필요없다는 점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이어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와 창원형 남북교류 협력사업 발굴에 대해 언급했다.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아무도 모르지만 부정적인 결과만은 아닐것이다. 그렇게 되면 남북관계에도 급물살을 타게 되고, 이어서 여러 가지 교류와 특히 경제교류 부분도 급물살을 타게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이같은 경우를 대비해 적극적인 창원형의 교류모델을 전 부서에서 고민해달라고 부탁했다.
허 시장은 농어촌지역 안전 경각심 고취와 위험요소 전수 조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설 연휴기간 안전사고가 농촌지역에서 많이 발생한 데 대해 "도심지역에서는 안전에 대한 준비도 많고 대비도 철저한데, 의외로 농어촌지역에서는 안전에 대비가 부족하다는 반성이 있다. 읍면동과 구청에서 농어촌지역에 대한 안전대책을 철저하게 세워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각종 재해가 농어촌 중심으로 많이 일어나고 있다. 특별히 농어촌에 계시는 분들이 연세가 많다보니까 작은 사고에도 치명적인 손상을 입고 있다. 각별하게 좀 챙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창원시청 부서 간 업무 소통과 협력 강화를 재강조 했다.
허 시장은 최근 부서간의 협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것 같다면서 제1부시장과 제2부시장 중심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해서 업무를 미루기나 떠넘기기가 아니라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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