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의원(민주평화당, 광주 서을)이 지만원의 기무사 자료 입수 경로를 철저히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천 의원은 15일 보도자료에서 “지만원은 5.18민주화운동에 북한특수군이 개입했다는 날조된 주장을 하며 2015년 7월부터 이른바 '얼굴지문'이라는 것은 근거로 내세우기 시작했다”며 “ 얼굴지문이라는 것 자체도 황당무계한 주장이지만 그가 공개한 사진들의 출처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문제다”고 강조했다.
천 의원은 “그 사진들은 비교적 최근인 2017년에야 처음 공개된 기무사 내부의 미공개 사진들이었다”고 분석하며 “방송 매체의 인터뷰에 따르면 5.18민주화운동을 연구해 온 전문가들조차 처음보는 사진들임을 확인했다”며 "기무사에서 어떻게 흘러나왔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천 의원은 “방송 보도에 의하면 지씨는 자신의 사이트에 '광주사태 상황일지 및 피해현황'이라는 안기부의 대외비 문건도 공개했는데, 이 대외비 문건은 1985년 5월이 작성일자로 돼 있기 때문에 자신이 근무하지도 않던 시기에 안기부 기밀자료를 어떻게 입수했는지 의문스럽다”고 밝히며 “누가 어떤 목적으로 이들 자료들을 지만원에게 건넸는지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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