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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의원 “지만원의 기무사 자료 입수 경로 수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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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의원 “지만원의 기무사 자료 입수 경로 수사해야”

지씨 공개 사진 출처 의문…기무사 협조 없이는 입수 불가능 자료

천정배 의원(민주평화당, 광주 서을)이 지만원의 기무사 자료 입수 경로를 철저히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천 의원은 15일 보도자료에서 지만원은 5.18민주화운동에 북한특수군이 개입했다는 날조된 주장을 하며 20157월부터 이른바 '얼굴지문'이라는 것은 근거로 내세우기 시작했다얼굴지문이라는 것 자체도 황당무계한 주장이지만 그가 공개한 사진들의 출처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문제다고 강조했다.

 

천 의원은 그 사진들은 비교적 최근인 2017년에야 처음 공개된 기무사 내부의 미공개 사진들이었다고 분석하며 방송 매체의 인터뷰에 따르면 5.18민주화운동을 연구해 온 전문가들조차 처음보는 사진들임을 확인했다"기무사에서 어떻게 흘러나왔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민주평화당 천정배 의원(광주 서 을)ⓒ 천정배 블로그
천 의원은 또 지만원은 1980~81년도에 당시 중앙정보부(현 국정원) 차장실 특별보좌관으로 있으면서 대북심리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깊이 개입한 적이 있다고 했지만, 기무사의 전신인 보안사에 몸을 담았던 적은 없기 때문에 기무사의 협조가 없다면 입수가 불가능한 자료다고 불법 자료 유출의 근거를 제시했다.

 

천 의원은 방송 보도에 의하면 지씨는 자신의 사이트에 '광주사태 상황일지 및 피해현황'이라는 안기부의 대외비 문건도 공개했는데, 이 대외비 문건은 19855월이 작성일자로 돼 있기 때문에 자신이 근무하지도 않던 시기에 안기부 기밀자료를 어떻게 입수했는지 의문스럽다고 밝히며 누가 어떤 목적으로 이들 자료들을 지만원에게 건넸는지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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