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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날벼락’ 태백 청솔임대 임차인 ‘대책기구’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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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날벼락’ 태백 청솔임대 임차인 ‘대책기구’ 출범

17일 오후 4시 태백 청솔아파트 관리사무소서 출범식

임대사업자의 은행대출금 미납으로 경매 날벼락을 맞게 된 강원 태백시 서민임대아파트 임차인들이 대책기구를 만들어 공동 대응에 나설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5일 태백시 황지동 청솔임대아파트 ‘부도등 임차인대표회의’(회장 마세진)에 따르면 임대업자인 초록마당의 국민주택기금 상환 연체로 부도처리 됨에 따라 임차인 보호를 위한 자구책 강구에 나섰다.

현재 태백 청솔임대아파트 임차인들은 채권은행인 국민은행은 지난해 11월 경매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을 확인한 뒤 비대위를 구성해 태백시에 지원을 호소하고 국토교통부, 국회, LH공사 등을 방문했다.

▲태백 청솔임대아파트 임차인들이 태백시청 후문 입구에서 주거권 보장 집회를 펼치고 있다. ⓒ프레시안

마세진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15일 비대위를 구성한 임차인들은 충남 공주시청과 국토부 및 국회 등을 방문해 해결방안강구에 노심초사했다”며 “지난달 30일 부도처리가 최종 결정됨에 따라 임차인대표자회의를 설립해 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140세대의 청솔임대아파트 임차인들은 노후자금으로 입주한 노령층이 대부분”이라며 “피해가 예상되는 임차인들은 노령층 외에도 하루벌어 하루를 살아야 하는 사회적 약자들이기 때문에 보증금 이중 피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대표자회의는 오는 17일 오후 4시 태백 청솔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임차인과 태백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도등 임차인대표자회의’ 출범식을 갖고 향후 대책을 강구키로 했다.

한편 지난 2001년 준공된 태백 청솔아파트는 총 1327세대의 대단지로 당시 시공사의 부도로 한국토지신탁이 2012년 공매절차를 거쳐 분양한 결과 입주민 332세대는 3300만 원에 분양받았다.

이듬해 충남에 본사를 둔 임대업체가 미분양 된 청솔아파트 1000세대 가량을 분양받은 뒤 마진을 붙여 영세 임대업자에게 재 분양했으나 영세한 임대업자의 경영난으로 140세대가 부도를 내는 바람에 입차인들이 거리에 내몰릴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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