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올해 상반기 조치원 청춘공원 토지보상을 마무리하는 등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곽점홍 세종시 환경녹지국장은 14일 오전 시청 정음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 자연이 숨 쉬는 도시 조성을 위해 5대 분야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고 밝혔다.
곽 국장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맞춰 조례를 제정하는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경유차 감축과 전기차·이륜차 441대, 수소차 10대, 천연가스 버스 19대 등 총 470대의 친환경 자동차를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질 개선과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부강면 문곡천 일원에 생태호안 및 하도정비, 생태탐방로 등을 조성해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고 조치원 남리 배수구역에 ‘비점오염저감시설’을 설치해 오염원이 하천으로 유입되는 것을 예방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오는 2021년부터 2030년까지 제4단계 오염총량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가축분뇨 에너지, 자원화 등 재이용 방안을 마련하는 등 축산 오염원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곽 국장은 “명품도시에 걸맞은 선제적 청결행정을 위해 ‘마을별 시민 청결리더’ 육성과 ‘내 집 내 상가 앞 청소하기’ 캠페인을 통해 시민참여 청결활동을 적극 추진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건강한 물 공급시스템 구축에도 힘쓴다”며 “이를 위해 상수도 보급률을 올해 75%까지 높이고 하수도 보급률을 64.2%로 상승시키는 등 2024년까지 모든 지역에 상수도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조치원 청춘공원 조치원읍 일원에 대한 토지보상을 상반기에 마무리하고 하반기에 공사를 착수해 2021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부강면 등 면지역 도시공원을 확충한다”고 밝힌 뒤 “부강 새말어린이공원 1090㎡에 5억 원을 들여 세종시계 둘레길 2개 구간 21.4km를 시범 조성해 생활밀착형 산림으로 만든다”는 구상임을 밝혔다.
곽 국장은 이날 '세종시 부강면 충강농원 일대가 축산분뇨로 인한 대기질 오염이 심각해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관리감독을 어떻게 할 것인지' 대책을 묻자 “시 역시 악취저감을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해왔다”며 “농가서 개별적으로 고액분리 하던 것을 한군데로 모아 고액분리를 했는가 하면 주변에 나무를 심어 차단효과를 주기도 하고 악취저감 효소를 주기적으로 뿌리거나 여러 방법을 강구해왔다”고 말했다.
또 “환경부가 악취방지종합대책으로 기존의 허가 돈사들을 밀폐형으로 바꾼다는 계획을 추진한다는데 세종시도 국가정책과 제도적인 틀에 보조를 맞춰 그에 따른 청결유지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곡천 상류에 가면 폐소화기 등 생활폐기물이 상당한데 시가 그 아래 지역의 생태하천을 복원한다고 했지만 이곳에는 현재 온천지구를 개발하다 중단한 업체가 폐업상태로 5년간 방치돼 있어 수질오염을 유발하고 있는데 이것이 생태하천을 위한 것인지 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문곡천 상류에 생활폐기물이 방치돼 있는 것은 생태하천 복원과 별개로 처리할 문제라 생각된다”며 “온천개발하다 중지된 사업부지의 방치폐기물 역시 별개로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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