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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고 치는 고스톱 인수합병 … 대우조선노조 총 파업 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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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고 치는 고스톱 인수합병 … 대우조선노조 총 파업 불사

“짜고 치는 고스톱 판이 되어 버린 대우조선 매각(인수합병), 노동자들이 동의하지 않는 한 절대 대우조선의 인수합병은 꿈도 꾸지 마라.”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일방적 밀실 합의에 의한 매각저지를 위해 총파업 등 총력투쟁에 나서겠다” 고 밝혔다.

▲설 연휴를 앞두고 거제시청에서 열린 매각반대 기자회견 ⓒ프레시안 서용찬

노조는 “산업은행이 삼성중공업에 인수 의사 제안을 요청하며 형식을 맞추려 노력했지만 사실상 5개월간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의 밀실야합으로 결정되어 있던 대우조선해양의 인수합병은, 그들이 기획한 대로 짜고 치는 고스톱이었다.” 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제 남은 것은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 자본이 약속한 대로 이사회를 통해 결정하고 본 계약을 체결하는 것뿐이라 생각하겠지만, 노동자들이 배제된 상태에서 밀실에서 진행되는 매각 협상이 얼마나 잘못된 판단이었는지 알게 될 것” 이라고 경고했다.

노조는 12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노동쟁의 발생 결의를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날 노조 집행부는 산업은행 앞에서 무기한 천막농성을 시작했다.

같은 날 산업은행은 삼성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 참여 의사가 없음을 밝힘에 따라 대우조선 우선 인수자로 현대중공업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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