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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특광역시 고용률 평균보다 크게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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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특광역시 고용률 평균보다 크게 낮아

광주일자리위원회, 현장형 개편…현장 소통 등 강화키로

올해 1월 실업자가 19년 만에 사상 최대로 늘었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수는 전년대비 1만9000명 증가에 그치며 고용참사 수준을 기록했다. 고용률도 2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 지난해 8월 출범한 광주광역시 일자리위원회는 올해부터 현장 투어를 통한 일자리 정책 방안을 수립해 나가기로 했다. ⓒ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는 8개 특광역시 가운데 고용율은 특광역시 평균 58.7%보다 낮은 58.1%였다. 광주시 실업률은 4.9%로 특광역시 평균 5.1%에 육박하였다.

광주 실업률은 전년 동월 3.1% 대비 1.8%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울산(2.1%p), 대전(1.9%p)에 이어 증가율이 세 번째로 높았다. 전국의 1월 실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20만4000명 증가한 122만4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2000년 1월 실업자가 123만2000명을 기록한 이후 19년 만에 최대인 상황에서 광주도 비껴갈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런 상황에서 올해 일자리위원회(위원장 이용섭) 주도로 현장 밀착형 일자리사업을 통해 일자리 향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지난해 일자리위원회 구성, 민선7기 일자리로드맵 수립 등 일자리 중심 시정운영 기반을 구축, 15~64세(OECD비교기준) 고용률을 68%로 정한 바 있다. OECD 기준 광주의 고용률은 64.%이다.

올해는 일자리위원회가 현장 목소리를 듣고, 이를 반영하는 일자리 정책을 수립하는 전바위적인 전략을 모색할 방침이다.

특히 시민들이 일자리 사업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일자리 사업 홍보 방안을 확대·개선한다.

이를 위해 일자리위원회가 일자리 정책의 컨트롤 타워로서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역할을 하도록 현장형으로 개편키로 했다.

또한 안건심의 위주의 수동적 운영방식에서 탈피해 일자리 현장에서 대화·점검, 정책 수립, 평가·모니터링하는 역동적인 운영체제로 전환한다.

따라서 ‘현장중심의 일자리 혁신투어’를 추진한다. 민간 부위원장 중심으로 일자리위원회와 해당 분과위원회 위원들이 매월 일자리 현장을 방문해 시민들의 일자리 정책제언들을 직접 듣는다는 것이다.

시는 2월 마지막주 양동시장 소상공인을 시작으로 청년, 노인 등 분야별 일자리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어 청년(3월) → 사회적기업(4월) → 창업(5월) → 투자유치(6월) → 노인·중장년(7월) → 여성(8월) → 장애인(9월) → 기업현장(10월) → 광주형일자리(11월) → 관광MICE(12월) 등의 순으로 현장방문을 할 예정이다.

또 언제 어디서나 일자리사업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모바일을 통해 일자리사업 정보를 제공하고, 광주시 유튜브 등 SNS 플랫폼에 동영상 설명 자료를 제공해 나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참여와 협업을 통해 현장에서 듣고, 묻고, 만드는 분야별 일자리사업을 본격 추진해 시민들이 공감하고 체감하는 일자리 정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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