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도시 전체를 생태적이고 지속 가능한 환경도시로 만들기 위해 시민과 함께 ‘천만그루 나무심기’를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미세먼지, 폭염, 열섬현상 등 기후 변화 대응과 생태문화 실천을 위해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실시한다.
시는 공공부문과 공동주택 전경, 시민 자율 식재 등 민․관 협력으로 ‘시민 반려나무 갖기’,‘순천 시민의 숲 조성’등 다양한 시민운동을 통해 녹지축 조성과 녹지 공간을 확대해 숲속의 순천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시민 반려나무 갖기’는 아이가 출생하면 심는 탄생목과 결혼기념 등에 심는 기념목 등 시민 한 사람이 한 그루의 나무를 심고 자신의 반려 나무로 가꾸어 나가도록 하는 캠페인이다. 시는 반려나무를 식재할 수 있도록 시유지나 유휴지 등을 파악해 한평숲으로 조성한다.
‘순천 시민의 숲 조성’은 원도심, 신도심 등 거점별로 조성할 계획으로 시범적으로 2개소를 지어하고 공모를 통해 읍면동별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시 녹지축 조성과 녹지 공간을 확대해 숲속의 순천을 만들어 나간다. 시는 그린웨이, 수목터널 등 걷고 싶은 숲길을 조성하고 도로변 가로화단과 도로중앙 분리대 화단 등 가로수 숲길을 만든다.
도심 녹화를 위해 벽면 녹화와 옥상녹화를 실시하고 쌈지숲과 명상숲 등 공동체 숲을 늘리고 기업과 공공기관의 협력을 통해 바람숲 길, 미세먼지 차단 숲 등 다양한 도시 숲을 조성해 남산과 옥천, 동천, 봉화산 등 도심의 생태자원들을 연결함으로써 하나의 생태 녹지축으로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시에서는 시민 공감대와 붐 조성을 위해 ‘천만그루 나무심기 운동본부’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으로 운영위원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15일까지이며 인원은 50여 명이다.
운동본부에서는 반려나무 갖기 범 시민 운동 전개와 천만그루 나무심기 시민 아이디어 공모와 식목일 행사 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참여자격은 나무심고 가꾸기에 관심이 있는 시민과 산림, 조경, 화훼, 정원, 환경 등 관련전문가, 수목관리사 등이다. 신청 방법은 팩스, 이메일이나 순천시 공원녹지과로 우편, 방문하여 제출하면 된다.
시는 시민사회, 숲과 정원 분야의 전문가, 활동가 등 다양한 의견을 모아 시민들 스스로 나무를 모으고 숲을 기획하고 연출해 가꾸어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천만그루 나무심기로 숨 쉬기 가장 좋은 순천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무엇보다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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