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지난 20대 총선에서 당선된 김광수 현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윤덕·김성주 전 국회의원은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여 나란히 금뱃지를 달았다.
도의원 자리는 분명 매력적인 자리임엔 틀림없다.
광역의회인 도의원은 전북도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비롯한, 예산심사권, 의결 권한을 갖는다.
도의원 대다수는 이러한 행정 및 의정경험을 충분하게 발판삼아 단체장 및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지역구민들로부터 선택을 받겠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
전직 전북도의원들 가운데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던 국회의원 도전사를 살펴본다.
◇ 국회의원 본선에 오른 전북도의원은 누구?
경선 문턱에서 좌절 돼 본선에 오르지 못한 역대 도의원 출신들도 상당수에 이른다.
2004년 17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박영자 전 도의원은 열린우리당 완산을에 도전했으나 이광철 전 국회의원에게 경선에서 패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한수 전 도의원은 민주당 익산갑에서 최재승 전 국회의원과 두차례 여론조사를 벌이는 치열한 접전 결과 석패하면서 본선행이 좌절됐다.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전주 완산갑 무소속으로 나선 유철갑전 도의장은 이무영 후보로 단일화 하면서 유철갑 전 도의장의 국회의원 도전사는 끝을 맺었다.
또한 무소속으로 출마한 도의원 가운데 단일화를 협의하여 본선에 오른 도의원들도 있었다.
그 해 전주 완산을에서는 역시 무소속 김완자-심영배 전 도의원이 자웅을 겨루다, 김완자 후보로 단일화되면서 김완자 전 도의원이 본선행에 승선했다.
김완자 전 도의원은 제17대와 18대 두 번씩이나 본선에서 상대 후보와 경쟁을 벌인 주인공으로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여의도 행에는 실패했다.
김 전 도의원은 17대 새천년민주당으로, 18대는 무소속으로 본선에 출마한 바 있다.
7,8,10대 도의원과 10대 후반기 도의장을 지냈던 황현 전 도의원과 5대 도의원을 지냈던 최진영 전 도의원도 제18대 익산을과 남원·순창 선거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각각 고배를 마셨다.
18대 총선에서 전주 덕진구에서 민주통합당으로 출마, 당선된 김세웅 전 도의원(제4대)은 2008년 12월 대법원서 선거법 위반이 확정되면서 의원직이 상실돼 안타까움이 더했다.
이밖에도 유창의 전 도의원은 2012 전주갑에, 강임준 전 도의원은 2008 군산 선거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나 이들 전 의원 역시 뜻을 펴지 못했다.
이에 앞서 4대 도의원을 지냈던 강익현 전 도의원은 제16대 익산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새천년민주당 이협 전 국회의원의 벽을 넘지 못했다.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예비후보로 나선 김호서 전 도의장은 장세환 전 국회의원에게 공천권을 내주면서 본선행에 실패했으며, 이한수 전 도의원(제6대)은 익산시갑에 총선 주자로 나섰지만 금뱃지를 달지 못했다.
◇ 전북도의원 출신, 총선에서 최종 승자는 누구였나?
전북도의원 출신들이 지난 2004년부터 대거 당내 경선과 본선을 통해 국회의 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전북처럼 지방의원의 중앙무대 도전이 쉽지 않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실패를 거듭했다.
이에 전북정치권은 전북도의원의 경우 중앙무대에서도 능력을 갖춘 후보들임에도 당내 경선 및 본선에서 줄줄이 낙마한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는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다.
전북출신 전 도의원 3명이 전북에서 당선 소식을 전하면서 마침내 결실을 맺은 것이다.
이들 전북도의원 출신들은 국회에 입성한 이후 중앙무대 데뷔를 통해 전북국가예산 획득에 기여하는 등 전북출신 국회의원으로도 맹활약 하면서 중앙정치권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9대 도의원과 10대 전반기 의장을 지낸 김광수 전 도의원이 국민의당으로 출마해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전 도의원과 경쟁하기에 이른다.
그 대진에서는 김광수 전 도의원이 현직 국회의원인 김윤덕 전 도의원을 누르고 당선에 성공, 금뱃지 주인이 뒤바뀌었다.
20대 총선에서도 전주갑 김윤덕 전 도의원, 남원·임실·순창 강동원 전 도의원, 전주병 김성주 전 도의원, 익산갑 이한수 전 도의원이 국회의 문을 두드렸으나, 낙선했다.
◇ 21대 총선에서는 전북도의원 출신 누가 거론되나?
1년 2개월여 앞둔 21대 총선에서도 출마의사를 밝히거나 거론되는 인사가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일단 전직 도의원이자 국회의원을 지낸 김윤덕 전 도의원과 김성주 전 도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인 김성주 전 도의원은 아직 공직신분임을 감안, 출마의사를 나타내지 않고 있으나 잠재 후보군으로 분류되고 있다.
역시 4대 도의원을 지낸 강동원 전 도의원도 정치적 이해득실을 따져 가면서 출마의 기회를 견지하고 있어 남원·순창·임실 지역의 출마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20대 총선에서 전직 도의원 출신 가운데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김광수 전 도의원도 현직 국회의원의 유리한 신분을 갖고서 수성을 다짐하고 있다.
3선 전직 도의원인 김연근 전 도의원은 익산을 선거구에서 민주평화당 또는 3지대 신당 등에서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문제는 21대 총선에서는 제11대 현직 전북도의원이 누가 나서느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직은 구체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현직 도의원은 관측되지 않고 있다.
다만 전북도의회 A모 현직 도의원이 여차하면 21대 총선에 출마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출마설이 제기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설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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