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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 눈축제, 눈 가뭄에도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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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 눈축제, 눈 가뭄에도 '성황'

축제장 국립공원 편중에 시가지 상권 '썰렁'

‘눈, 사랑, 그리고 환희’를 주제로 개최된 제26회 태백산 눈축제가 지난 3일 눈 대신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6일 태백시축제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개막 이후 폐막일인 이날까지 태백산국립공원 당골광장과 태백문화광장, 365세이프타운 등 축제를 찾은 관광객은 총 68만 7433명이라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기대와 달리 예상 밖의 눈 가뭄과 온화한 기온 때문에 우려가 높았지만 전국 유명 산악회들의 방문과 태백산 눈꽃열차 및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찾으면서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태백산국립공원 당골광장에 설치된 대형 눈조각 작품 앞에서 관광객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프레시안

태백산 눈축제 첫 주말을 맞은 지난달 19일에는 11만 5000여 명이 방문해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평일에도 수만에 달하는 방문객들로 태백산국립공원 당골광장 주변은 북새통을 이루었다.

특히 태백산눈축제는 지난달 29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2019 소비자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에서 겨울관광축제 부문 대상을 수상하면서 축제의 위상을 높였다.


그러나 태백시의 관문인 싸리재 터널 바깥부터 태백산 눈축제를 홍보하는 아취나 홍보탑, 배너 등이 설치되지 않고 태백역과 중앙로 등 중심시가지에도 눈조각 작품이 전무해 축제분위기를 느낄 수 없었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태백산국립공원 안팎의 상가에서는 ‘눈축제 특수’를 누렸지만 자유시장과 중앙로 등에서는 썰렁한 인파에서 알 수 있듯이 눈축제로 인한 시내 중심지의 상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거의 않았다는 불만이 나오기도 했다.

태백시 번영회 관계자는 “눈축제장이 태백산국립공원 당골광장에 밀집되면서 시가지 상권은 별로라는 지적”이라며 “시내 중심지에 축제기간 눈조각 작품설치와 다양한 볼거리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태백산 눈축제 기간에 축제장에서 자선공연을 펼치고 있는 수와진. ⓒ프레시안

문관호 태백시축제위원장은 “눈 가뭄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올해 태백산눈축제는 기대 이상의 흥행을 이뤘다”며 “내년에는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 더 알찬 축제가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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