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의 문화유산인 삼도수군통제영 주변 옛 모습을 재현하는 통제영거리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1일 통영시는 “지난 2010년부터 179억4천만원을 투입해 추진해 오고 있는 통영시 중앙동 일대의 통제영거리 조성사업 추진이 토지 및 지장물 보상이 최근 마무리돼 오는 3월부터 본 사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7월 착공했으나 두필지의 토지를 매입하지 못해 본 공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통영시는 사업대상 부지에 대한 강제수용 대신 토지소유주를 이해시키고 설득시켜 이 사업이 시민의 반대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시 관계자는 "수십 년간 살아온 삶의 터전을 시를 위해 기꺼이 내어준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시민과 관광객이 다함께 만족 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 고 밝혔다.
통제영거리 조성사업은 지난 2013년 준공된 통제영 복원사업과 연계해 통제영 주변의 옛 모습을 재현하고 통제영과 12공방 체험공간과 전통문화거리 등 과거와 근대문화를 이어가는 역사․문화체험의 장으로 탈바꿈 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주요사업은 12공방 전시판매장과 병영체험관, 역사홍보관, 벅수광장 조성 등이며 내년 말 준공이 목표다.
삼도수군통제영은 1604년에 설치돼 1895년 폐영될때까지 전라‧충청‧경상의 3도 수군을 지휘하던 조선수군의 총 본부로 오늘날 해군사령부의 역할을 수행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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