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지난 2018년 공공기관 부패 방지시책 평가에서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국민권익위원회 평가에서 전라남도는 95.00점을 받아 1등급인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올해 청렴도 향상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지난 2017년에도 93.41점으로 1등급 평가를 받았었다.
또 이번 부패 방지 시책평가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청렴도 측정과 별개로 매년 27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부패 방지 종합대책 수립부터 이행, 확산에 이르기까지 6개 영역 39개 지표에 대해 실시했다. 기관별 특성에 맞는 반부패 청렴시책 추진 노력과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우수 등급부터 부진 등급까지 5등급으로 나눠 공표하고 있다.
또한 전라남도가 부패 방지시책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그동안 민선7기 도정 핵심 가치를 ‘도민이 행복한 청렴 전남 실현’으로 정하고, 민간부문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밝고 맑은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펼쳐온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전라남도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청렴사회 민관협의회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또 24개 공공기관 및 민간단체가 참여하는 ‘빛가람 청렴문화제’를 4년 연속 개최하면서 범도민 청렴문화축제로 자리매김토록 했다. 이에 따라 다른 시·도에서 벤치마킹하는 등 청렴문화 정착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청렴시민감사관 위촉·활동, 의료원 채용비리 등 부패 방지를 위한 행정 쇄신, 관급자재 구입 방법 개선을 통한 부패 위험성 사전 차단, 부패 행위자에 대한 처벌 강화 등 부패 위험 제거 개선 부문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강효석 전라남도 감사관은 “청렴문화는 의식 변화에서 비롯되는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번 평가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시·군, 공공기관, 민간기업, 사회단체 등과 소통하면서 부패 없는 청렴 전남을 만들어가겠다. 이런 노력들이 올해 청렴도 평가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연결되도록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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