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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밀양 산골 마을 야생 멧돼지 출현…출동한 경찰관이 사살 인명 피해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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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밀양 산골 마을 야생 멧돼지 출현…출동한 경찰관이 사살 인명 피해 막아

▲포획된 야생 멧돼지 ⓒ프레시안 DB
경남 밀양시 산내면 사과 농장에 멧돼지가 출몰해 사과과수원 농장주 이 모 씨(72)가 공포에 떨어 119구급대, 산내 파출소에 신고했다.

밀양 경찰서에 따르면 30일 오후 4시경, 이곳 사과밭 과수원에 약 200kg이 넘는 거대한 체구를 가진 야생 멧돼지가 흙 파기를 하고 있기에 농장주 이 씨가 고함을 질러 내 몰려고 하니 이 씨를 향해 달려오는데 큰 바위 뒤에 숨어 신고해 산내 파출소 직원 2인이 출동해 미리 준비한 권총으로 사살했다.

당시 사과 과수원 농장주 이씨에 따르면, “큰 야생 멧돼지가 질주하는데 몸을 피하지 못했다면 크게 다치거나. 죽음에 도달 할 수도 있었다”면서 “긴급하게 출동한 경찰관이 권총으로 3발을 발사했는데 쓰려지지 않았다”고 당시의 긴박한 심정을 토로했다.

이날 총을 쏜 산내 파출소 근무자 모 경위와 인터뷰에서 그는 “지난 23일 예천군 예천읍 석정리 인근 야산에서 60대 남성이 멧돼지에 물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기에 그 찰나 이러한 인명 피해가 있었으면 안 되겠다는 순간의 선택에 권총을 발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멧돼지 출몰 소식에 산내 주민들과 이날 출동한 119 구급대원들은 “빨리 출동한 산내 파출소 경찰관이 아니었다면 70대 이 씨는 큰 변고를 당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밀양 산내 파출소 근무자 모 경위는 절대 이름을 밝히지 않고 “제가 당연한 일을 했습니다. 뭐 별거 아닙니다”라고 하면서 ”멧돼지를 발견한 주민이 멧돼지에 대해 선제공격을 하는 과정에서 멧돼지에게 물리는 경우가 많다면서 절대 선제공격 하지 말고 급히 피할 수 있는 지형물에 몸을 숨겨 신고할 것 “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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