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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레이크는 '가장 양키다운 돈벌이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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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레이크는 '가장 양키다운 돈벌이행사'

스캔들 홍수속에 짭짤한 수익 챙겨

"사상 최악의 스캔들 홍수 속에 솔트레이크 조직위원회만 떼돈을 챙기는 데 성공했다."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신들의 총평이다.

한마디로 말해 이번 대회는 '가장 미국적인 돈벌이 행사'였다는 분석이다.

***김동성 금메달 박탈, 10대 뉴스중 3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10대 뉴스를 선정한 일본의 교도통신은 25일 김동성 선수의 금메달 박탈 사건을 3위로 선정했다.
교도통신은 또한 10대 뉴스중 1위에 피겨스케이팅에서의 프랑스 심판 채점 조작사건, 2위에 약물복용혐의에 따른 스페인과 러시아의 금메달 박탈 사건을 꼽아 이번 대회가 사상최악의 동계올림픽임을 입증했다.

교도통신은 또 10대 뉴스중 5위에 미국이 금메달 10개로 금메달 순위에서는 3위, 전체 메달 숫자로는 34개로 2위를 차지한 대목을 꼽았다. '미국의 텃세'가 얼마나 극심했는가를 보여주는 증거인 셈이다.

아울러 6위로는 한 때 러시아 국회인 듀마와 푸틴대통령이 폐막식 보이콧을 선언했을 정도로 대단했던 '러시아의 분노'를 꼽았다.

10대 뉴스 가운데 절반을 스캔들 관련뉴스로 꼽은 교도통신은 결론적으로 "이번 올림픽은 새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맡은 자크 로케 위원장의 무능력을 드러낸 대회였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 통신은 "자크 로케 위원장이 대회 전반에는 미국언론, 후반에는 러시아의 압력에 휘청거렸다"고 전했다.

***폐막식 입장권만 1백10만원**

한편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도 25일 "러시아와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도둑맞았다는 분노를 떨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와와 서방국가들이 이번 대회에서 '냉전시대의 대결'을 연상시킬 정도로 팽팽한 대립양상을 보였다는 것이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그러나 "이번 올림픽은 상업적으로는 성공한 올림픽이었다"고 전했다.
스노보드 등 새로운 경기를 선보여 젊은층을 많이 끌어들였다는 것이다. 솔트레이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올림픽의 상품판매 수익만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1천3백만달러에 이른다.

솔트레이크 조직위원회는 입장권 판매를 통해서도 막대한 수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진다.
입장권 가격 결정권을 갖고 있던 조직위원회는 이번에 사상 최고의 가격을 매겼는데, 폐막식 입장권 가격만 무려 8백85달러(1백10만원)에 달했다. 또한 미국팀이 결승에 진출했던 아이스하키 결승전의 경우 A석이 4백25달러(55만원)나 됐다.

한마디로 말해 솔트레이크 조직위원회는 역대대회 사상 가장 쇼비니즘적 경기운영을 통해 가장 확실한 돈벌이를 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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