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화태~백야 연도교 건설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확정’

화태도~월호도~개도~제도~백야도 구간 해상교량 4개 조기 착공

여수시(시장 권오봉)는 29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확정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에 화태~백야 연도교 건설사업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로 국비 5277억 원이 투입되는 화태∼백야 연도교 건설사업이 조기에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개도∼월호도 연륙연도교 조감도 ⓒ여수시

연도교 건설사업은 화태도~월호도~개도~제도~백야도 구간에 연도교 4개를 건설해 남면과 화정면을 잇는 사업으로 여수~고흥 간 연륙·연도교 건설사업은 제4차 국도건설 5개년 계획에서 제외되어 사업 추진이 불투명 했다.

이에따라 시는 지난해 12월 전남도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화태~백야 연도교 건설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신청 했으며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를 수차례 방문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시는 연도교가 건설되면 돌산, 화양지역은 물론 여수 동부지역의 교통정체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아름다운 섬과 다리를 통해 ‘체류형 섬 관광 시대’를 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화태~백야 연도교 건설은 섬 주민의 생활편의 향상과 세계 섬 박람회 기반 조성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확정돼 지역경제발전과 섬 지역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1월 현재 여수~고흥 간 연륙·연도교 11곳 중 돌산~화태(4㎞),백야~화양(2.6㎞),적금~영남(2.98㎞) 구간은 개통됐고, 안포~장수(7.3㎞),화양~조발(2.05㎞),조발~낭도(3.90㎞),낭도~적금(3.64㎞) 등 화양에서 고흥 구간 연도교 4개는 올해 12월 개통 예정이다.